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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행, 책, 그리고 공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07-23
최근 <뉴욕타임스>에서 70년대에 10대였던 작가의 어린 시절 회고담을 읽었다. 14살 때 자기 부모가 네 나이면 너 혼자 세계 체험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홀로 여행을 하도록 했다. 그 나이에 이 작가는 혼자 그리스 전역을 자전거로 여행했다. 쓰러져 다쳐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하지만 여행을 마친 뒤 집에 돌아온 뒤 그는 성인이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 사회는 그런 종류의 방황을 학생들에게 허용하지 않는다.

책도 즐기면서 읽어야 한다. 책읽기도 테스트화하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학생들이 책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경향 있다. 사회에 인문학적 건전성이 있느냐에 달려 있다. 우리 학생들은 자연을 과학의 재료로 생각한다. 공부하는 데 도움 받기 위해 자연을 공부한다. 자연을 더 잘 알기 위해 공부해야 한다. 자연이 얼마나 신비로운가 경이로운가 이걸 알기 위해 자연공부시켜야 한다. 거꾸로 됐다. 공부를 통해 인생의 경이로움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우리 학생들은, 
인생을 희생해 공부한다.

- 한겨레신문, 2007년 7월 20일 김우창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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